풀의월든

길가의 작은 풀이 전하는 경이로운 생존의 기록: 정주혜의《풀의 월든》

발 밑의 작은 세계에 눈을 뜨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풀을 무심코 지나치거나 밟고 지나간다.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꽃이나 거대한 나무와 달리, 보도블록 틈새나 들판에 난 풀은 흔히 ‘잡초’라는 이름으로 묶여 잊히기 일쑤다. 그러나 20여 년간 생태교육가로 활동해 온 정주혜 저자의 《풀의 월든》은 이 소박한 풀들의 세계가 얼마나 치열하고 지혜로운 생존의 장인지를 보여준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월든》에서 숲과 호수를 통해 삶의 본질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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