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헤일메리

프로젝트 헤일메리
앤디 위어 저/강동혁 역 | 알에이치코리아(RHK)







절망의 심연에서 과학이 쏘아 올린 찬란한 휴머니즘

태양이 서서히 빛을 잃어가는 절대절명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인류는 일명 프로젝트 헤일메리 (미식축구에서 경기 종료 직전, 성공 확률이 거의 없지만 기적을 바라며 던지는 마지막 도박성 롱 패스)를 수행하게 되고
주인공이 몇 년간의 성간 우주를 여행한 끝에 코마 상태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자기 이름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 단기 기억상실에서
차츰 과거의 기억이 순차적으로 떠오르는 구성으로
마치 기억의 퍼즐 조각을 짜 맞추듯 과거의 기억을 복구해 나가며
지구적 재앙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물론 소설적 장치와 가정도 많이 있지만
묘사가 대단히 과학적이고 또한 현실적이어서 억지스럽지가 않고
글로서 과학을 하나 하나 배워가는 재미를 안겨 줍니다.
그리고 코마 상태에서 깨어나는 그레이스박사가 자기 이름도 기억하지 못하는 단기기억상실에 
빠지는 이유는 영화에서는 알 수 없으니까 아무래도 책으로 읽는 것이 훨씬 더 재미 있는듯 합니다.


앤디 위어라는 장르의 귀환

앤디 위어는 이제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데뷔작 '마션'에서 화성에 홀로 남겨진 감자 농부의 생존기를 통해 전 세계를 열광시켰던 그는, 차기작 '아르테미스'를 거쳐 마침내 '프로젝트 헤일메리'에 이르러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증명해 냈습니다.
이 소설은 단순히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가 아니고 그것은 거대한 절망 앞에서 오직 인류의 지성과 논리, 그리고 '연대'라는 무기만을 들고 나선 한 남자의 장엄하고도 위트가 넘치는 유쾌한 투쟁기 입니다.

저는 이제 살짝 재앙이긴 하지만 아스트로파지가 실존하여 성간우주여행이 가능한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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