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가장 좋은 시절 이야
넌 나의 우주고 넌 나의 세상이야
나보다 중요한 것이 생겼을 때 비로소 알게 된 마음들
가수에서 작사가로, 아내에서 엄마로 메이비가 들려주는 가족의 맛
지금이 가장 좋은 시절이다.
서로가 서로를 가장 뜨겁게 사랑하는.
그렇게 오늘도 사랑하며 하루를 살았고, 그렇게 우린 천국 속에 있다.
메이비씨와 윤상현씨는 제가 알기로 결혼하자 마자 아이 셋을 가지겠다고, 공언했었고, 실제로 실천한 부부로 알고 있습니다.
아이셋을 길렀으니까, 연애인을 떠나 육아 베테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가장 좋은 시절을 책으로 담아 낸 것 같습니다.
아이를 보면서 느끼는 행복감이 책에서 묻어납니다.
하지만 단지 그런 감상에 그치지 않고, 아이를 키우는 육아의 자세와 철학이 있는것 같아 많이 배우는 것 같습니다.
작사가여서 그런지 글이 가사처럼 이쁘게, 일상을 섬세하게 잘 담아 낸 것 같습니다.
한문장 한문장 마치 산문시 처럼 느껴집니다.
아이들을 뛰게 해 주면 된다.
어른들은 아이를 행복하게 하려면 크고, 비싸고,
특별한 무언가를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이의 관점에서 행복은 그보다 훨씬 단순하고,
즉각적이며, 이미 가까운 곳에 있다.
놀이공원에 가지 않아도, 키즈 카페에 데려가지 않아도,
값비싼 장난감을 안겨 주지 않아도
아이들의 가장 해맑은 웃음소리를 듣는 방법은
그저 마음껏 뛰게 해 주는 것이다.
그 웃음을 여러 번 보고 나서야
나는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저는 지금은 다 커버린 고2, 중2 아빠이지만
육아를 할 때에 어리던 아이들이 그리울 때가 많습니다.
꼬물이 아이들이 보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경제적으로나 사회적 위치로서나 나 자신도 불안한 외줄타기를 하던 시절이어서
마냥 아이들을 위해서 다 해주지 못한것이 생각납니다.
주말에 피곤하다고 (실제로 피곤했었고) 가까운 공원에 놀러가지도 않고
맛있는것도 안해줬는데,
헤헤호호 병원놀이 하면서, 동요책 보면서 노래부르고, 장난감 놀이 하면서 재미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어렸던 가장 좋은 시절로 되돌아 갑니다.
책을 보니까,
아이들이 어리고 나도 힘들었을때 내가 아이들을 위해서 무엇을 해줄수 있나, 내가 아이들이 잘 크도록 열심히 해야 겠다. 아이들을 잘 키워야 겠다. 이런생각을 하면서 힘들어 했을때, 지금 첫째 아이가 나를 꼭 안아 주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내가 아이들을 지켜주는줄로 알았었는데, 내가 이이들을 지키는줄 로만 알았었는데, 아이가 나를 지켜주는 것임을 깨달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이의 자그마한 포옹속에 내가 위로 받고, 견뎌 내고 있었습니다.
그런 가장좋은 시절을 지나, 아이들은 내가 퇴근해도 여전히 휴대전화만 쳐다 보고있는 시절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 때 기억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지금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절임을 알게 해주는 책,
아이를 다 키우셨다면, 아이를 키우던 힘들었던 감정은 잊고 아이들이 주었던 행복을 일깨워 주는 책이 아닌가 합니다.


